1. 서론
글을 시작하며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 글은 정보처리기사를 따야할지 고민 중인 개발직군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2020년 3회차 시험에서 정처기 취득을 하였습니다.
2. 정보처리기사란
이 글은 정보처리기사 자체에 대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정보처리기사는 ‘국가 기술 자격’ 시험 중 하나로 필기/실기로 구분되며 필기 60점 이상 취득 시 실기 시험 응시 자격을, 실기 60점 이상 취득 시 기사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자격증으로, 시험은 1년에 3회(필기 3회, 실기 3회) 치뤄집니다.
3. 정보처리기사 따면 좋나요?
위 사진은 ‘2021년 상반기 NH농협은행 신규직원 채용 안내문 > 지원자격‘에 있는 내용입니다.
일부 공기업과 금융권, SI 기업의 IT 직군 채용에서는 ‘정보처리기사’가 우대사항 또는 심지어 지원자격에 포함됩니다.
3-1. 그렇다면 정보처리기사는 필수일까요?
제 대답은 ‘필수는 아니다’입니다. 물론 위 사례처럼 가고 싶은 기업의 ‘지원자격’에 정보처리기사가 있다면, 또는 공기업이 목표라면 취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격에 포함되거나 우대사항이 아닌 경우(대부분의 기업)에는 정보처리기사가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정처기 없이도 많은 분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을 했고, 심지어 제 지인 중에는 정처기 없이 금융권에 취업한 사람도 있습니다.
3-2. 필수는 아니지만, 이러한 분들에게 정처기 취득을 추천드립니다.
1.비전공자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여 물론 컴퓨터 관련 과목을 2~3개 듣긴 했지만, 전공자들보다 실력과 깊이가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며 컴퓨터 전공과목에 있는 내용들(흔히 말하는 cs)을 전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후에 기업 기술면접을 볼 때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전공자분들은 한 번쯤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정처기가 없어서 불안한 사람
‘저 계속 서류에서 떨어지는데 정처기가 없어서일까요?’ <-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은 서류에서 떨어지는 것이 정처기가 없어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형에 탈락한다면 신경이 쓰이실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따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4. 정보처리기사 공부법
위 3번 항목을 보고 정처기를 따야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을 위해 공부법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2020년 3회차 시험을 준비한 방법입니다.
4-1. 필기
시나공 책으로만 준비를 했고, 약 2주의 시간을 잡고 하루에 4시간 이상씩 공부하였습니다.
이는 저 같은 비전공자의 기준이고 일부 전공자들은 훨씬 더 짧은 시간동안 공부하여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컷, 4시간컷 등)
필기는 모든 문항이 객관식이고 난이도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공부법이라면 쉽게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4-2. 실기
수제비 책과 수제비 카페를 이용하여 준비를 했고, 약 3주의 시간을 잡고 하루에 4시간 이상씩 공부하였습니다. 필기에 시나공이 좋고 실기에 수제비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이론의 범위와 문제들을 보기 위해 필기책과 실기책을 다른 출판사의 것으로 골랐습니다. 어떤 것을 골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실기는 모든 문항이 단답형 혹은 서술형이기 때문에 정말 모르면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세세하고 확실하게 외워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제가 도움 받은 오픈카톡방입니다. 여기서 올려주는 문제들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ibMw8fb
5. 결론
본인 상황에 따라 취득하시면 됩니다. 내가 공기업, 금융권, SI 기업을 노리고 있다면 (특히 자격요건이나 우대사항에 정처기가 있는 기업) 취득을 하시면 되고, 비전공자나 없어서 불안하시다면 취득하셔도 좋습니다. 대신 정처기를 따기로 작정하셨으면 준비 기간만큼은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너무 아쉬워요.
하지만 위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중요한 자격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 코테, cs, 프로젝트 등 다른 중요한 것들에 더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6. 이 글에 도움을 주신 분들
- Hoony(등촌이)
- BaaaaaaaarkingDog
- 칰힌런
- The Wing